LH,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사업’ 개시

오는 23일 부터 지역별 상시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박상우)는 정부의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이달 23일부터 상시접수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다가구 또는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써 집값의 최소 20%만 있으면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다. 임대관리는 LH가 해주며 주택의 공실여부와 상관없이 매월 확정수익을 LH에서 지급하므로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이 매입대상 물건을 물색해야 하는데 종전의 공모방식의 경우 정해진 기간동안 매입대상 물건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인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 지난달 총 300호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1차 시범사업 공모(접수:8월 16일∼19일)의 경우, 휴가철과 짧은 접수기간의 영향으로 전체 신청 물량이 260가구에 그쳐 상시접수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상시접수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구비서류를 갖추어 해당 물건 소재지의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하여 사업신청을 하면 되며, LH는 1차 시범사업과 마찬가지로, 접수 후 대상주택을 입지에 따라 1∼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은 2주, 2·3등급은 4주 내에 심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1차 시범사업 접수시 사업신청 전에 매도인과의 협의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매도인의 신분증 제출 생략 등 종전 보다 간소한 방식으로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집주인 홈페이지(http://jipjuin.or.kr)를 참조하거나 LH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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