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릴레이인터뷰] 김태준 위원장
[추석 릴레이인터뷰] 김태준 위원장
  • 박성민
  • 승인 2016.09.1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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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
“살기좋은 혁신도시 위해 노력”
▲ 추석을 앞둔 12일 김태준 진주혁신도시 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이 “고향에서 힐링하는 행복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김태준(44)진주혁신도시주민참여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장은 혁신도시 사랑이 남다르다. 혁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입주한 그는 주민이 행복한 마을에 관심이 높다. 한국국제대와 연암공대, 경남과기대 등 자동차학과 겸임교수로 출강 나가는 생활속에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혁신위를 이끌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혁신위는 이전기관 직원들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탄생시킨 시민단체다. 시작은 진주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비대위로 거슬러 간다. 비대위는 준법지원센터와 갈등을 겪다 상생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그 당시 함께 했던 주민은 혁신도시를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자는 뜻에서 올해 혁신위로 전환했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좋은 소프트웨어가 없인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소프트웨어는 주민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지금은 200여명이 주민들이 SNS와 밴드 중심으로 야간 방범활동과 마실걷기 행사 등을 진행하며 교류를 시작했다.

보기만해도 불편했던 준법지원센터는 이젠 주민을 위한 든든한 기관이 됐다. 야간 방범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고 방범활동때는 직원들도 함께 나선다. 갈등 관계에서 상생관계로 발전한 성공적인 롤모델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준법지원센터가 상생협약을 지키기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통을 하다보니 주민들도 과거와 같은 우려를 해소했다. 이제는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재능기부자를 모집하고 준법지원센터는 장소를 제공해서 서예, 미술 등 평생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위는 3년 전만해도 허허벌판이었던 혁신도시에 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애착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다. 인프라 구성과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문화 형성을 만드는데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추석에 고향인 거제와 처가댁이 있는 하동에 다녀올 계획이다. 특히 거제지역에서 연이어 좋지 않는 소식이 들려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조선경기 불황과 콜레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번 추석을 맞아 많은 분들이 고향에 가셔서 도시에서 지친 마음과 피로를 달래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며 “가고 오는 길에 아무런 사고없이 행복한 고향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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