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학생 채용확대 트랙’ 협약 체결
경남도, ‘대학생 채용확대 트랙’ 협약 체결
  • 이홍구
  • 승인 2016.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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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알앤에이 등 14개 기업 동참
경남도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대학생 채용확대 정책인 ‘경남형 기업트랙’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화승알앤에이, 송우산업, 한일제관, 아스픽, 비엠티, 고모텍, 대현상공 등 14개 기업과 9개 대학 44명의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앞으로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경남미래50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며, “대학에서도 우수한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기업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화승알앤에이(대표 백대현)는 중국, 인도,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둔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으로 종업원 1130명과 매출액 1조6800억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에어컨, 냉장고 등 전자제품 부품을 생산하는 신스윈(대표 양재부), 자동화설비 등을 생산하는 옥산IMT(대표 조동원), 자동차용 안테나를 생산하는 위너콤(대표 정순백), 1043억 매출 규모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송우산업(대표 박수곤) 등은 경남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고용악화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인력구조 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경남도는 평가했다. 최근 조선 해운업계 구조조정과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청년실업률은 9.3%를 나타내고 있다.

협약을 맺은 14개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하여 선발한다. 9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취임 후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KAI 트랙 40명으로 경남형 기업트랙을 시작하여 3년 만에 116개 기업 1162명으로 29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3월에는 금융기관과는 최초로 경남은행과 40명의 채용협약을 맺어 경남도의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트랙 협약에 참여한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지원(기본 1.5%+트랙기업 0.5%)과 함께 농협·경남은행이 여신금리를 0.7% 추가 우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갈수록 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앞으로 해외트랙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내년에는 해외인턴사업도 신규로 추진하여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처 발굴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14개 기업과 9개 대학 관계자들이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을 갖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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