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9일까지 총 45점 전시
경남미전 특선과 MBC휘호 특선, 민화 통일부장관상, 평화미술대전 특상, 대한민국 전통공예 장려상 등 230여 개 작품상을 수상하고 현재 운정 궁중민화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운정 김미옥 화백이 그동안 공들여 그린 45점 작품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모아 선보인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는 ‘색채, 아름다운 여행’을 주제로 삼았다.
김미옥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전시구불 구멀고도 험했던 길, 이제 어느 길 모퉁이 한구석에 기대어 고담함을 잠시 내려놓고 민화에 빠져들어 미치도록 또 길을 찾고있다”면서 “수 많은 갈등과 번뇌가 녹아있는 화선지의 비포장 도로, 그 시련과 고통. 내 삶을 윤택하고 향기롭게 할 또 다른 길에 도전해 본다”고 전했다.
한국 선묵화 대가 하영상 화백은 “운정 작가의 화조화에서 느끼지는 자연관이나 행복에 관한 상징성들은 조선 후기 민화의 새로운 재현이라는 관점에서 밝으면서도 화려한 채색화의 도출이 조화롭다”며 “그의 그림은 행복한 감정을 선의 밝은 선율에 담아 즐거운 감정을 전염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작품을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운정 김미옥은 향토 중견 작가로 중국고풍당 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있는 등 작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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