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리산권역 4無 마을 확대 추진
하동군 지리산권역 4無 마을 확대 추진
  • 최두열
  • 승인 2016.09.2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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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로
하동군이 화개면 목통마을을 전국 최초의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에 탄소없는 마을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이 가시화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리산 별천지 일원을 탄소없는 마을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힐링 중심센터로 육성하고자 21일 화개면 의신마을 선학당에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회의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지역 군의원, 사업담당부서 실과장 및 담당계장, 화개면장, 탄소없는 마을이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을 총괄하는 석민아 환경보호과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자체 발굴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탄소없는 마을 1호 목통마을과 인근 의신·단천마을 일대를 둘러보며 추가 사업 발굴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현장회의에서 목통·의신·단천마을을 중심으로 한 별천지 화개면과 악양·청암면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권역 10곳에 탄소없는 마을을 지정,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탄소없는 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자급률 100%를 통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는 동시에 탄소·쓰레기·화석연료·자동차가 없는 4무(無) 마을로 만들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아름다운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역사·생태·관광이 어우러진 휴(休) 마을이자 마을주민 스스로가 환경파수꾼으로 마을을 지키고 보존해 나가는 환경실천 마을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루에 마을 방문객을 100명 이하로 제한해 고품격 브랜드 가치의 청정구역으로 조성하고 2017년 전국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 지표를 마련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 일대가 탄소없는 마을로 확대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갖춰져 있다”며 “탄소없는 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는 물론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부서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 목통마을을 육지 최초의 탄소없는 마을로 선포하고 206년 전 사용했던 물레방앗간 복원과 보부상길, 광장쉼터, 조경사업 등을 실시한데 이어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소수력, 풍력, 태양광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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