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김해시의원 보도자료 통해 주장
김해 삼계동~진해 웅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3km 국도 58호선 공사구간 중 장유 응달~진해 웅동 구간 9.26km를 올해 안에 임시 개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이영철 의원(무소속)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구간은 2개의 터널과 도로포장, 도로변 시설물 설치 등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 올해 말에는 충분히 임시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구간이 개통되면 김해 장유에서 창원터널, 불모산터널을 경유하는 38km의 거리가 11km로 단축돼, 출·퇴근 정체를 겪고 있는 두 터널의 교통량을 크게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사회경제적 이익이 상당함에도 사업 주체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개통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 부분 개통시기를 당초 2014년 6월에서 올해 9월로, 다시 12월 변경하는 등 계속 지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 지연이유가 김해 무계~삼계 구간의 연약지반 공사에 지사터널 부근의 암반을 사용할 목적 등으로 지연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김해지역 마지막 구간이 연약지반이라 완공까지 3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율하 2택지지구를 조성 중인 LH공사가 장유교차로까지 연결하는 도로를 시공하면 그쪽으로 연결해 임시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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