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구제작부문 이윤재씨 등 10명 수상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도·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38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선수 396명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연마해 온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우리나라 장애인 선수들의 기능수준은 국제대회에 여덟 번 출전해 여섯 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경남 대표선수들은 26개 직종 26명이 참가해 가구제작 부문 이윤재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한 10명의 기능장애인들이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선수들은 직종별, 직종 및 메달 종류에 따라 1200만원에서 6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1~3위 입상자 선수들은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
부대행사로 열린 경남장애인 채용박람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조선, 기계 산업 불황으로 참여 사업체가 예년보다는 줄었지만 도내 장애인표준사업장((창원, 하누리 및 무학위드) 등을 비롯해 43개 사업체가(직접참가 33개, 간접참가 10개)참여했다.
참여한 사업체에서 494명의 구직장애인을 면접하여 1차로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2차 면접에서는 약 54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이다.
홍민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인의 도전이 계속 빛을 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남도가 장애인의 차별금지, 일자리·경제활동 보장, 기본적인 권리 신장에 힘을 모아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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