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18년 진주수학센터 건립"
도교육청 "2018년 진주수학센터 건립"
  • 강민중
  • 승인 2016.09.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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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주서 수학토크콘서트 개최
경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창원에 경남수학문화관을 유치한 가운데, 체험수학교육의 확대를 위해 2018년 진주에 진주수학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당장 내년에는 김해에도 수학체험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체험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는 실질적인 수학교육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진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교육감·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수학교육방법개선과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주제로 한 이날 콘서트는 진주지역 초·중학생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와 자녀의 평소 수학공부방법과 진로에 관한 고민에 대해 교육감, 수학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도내 각 지역의 학부모와 경남교육주체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이동환교수(부산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는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자녀의 수학공부 방법에 대한 조언’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과 비례한다” 며 “학생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정인수 교사(양산수학체험센터)는 지난 8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수학문화관 조성사업에 경남도교육청이 선정된 것과 수학문화관이 경남수학교육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현재 수학교육의 흐름과 체험수학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수학문화관이 빨리 설립돼 아이가 다양한 체험수학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과정중심 수시평가’로의 전환이 ‘탐구과정 중심의 수학수업으로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수학수업 사례를 들며 학부모에게 직접 시연하면서 강연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과정중심 수시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시간이었다. 경남의 모든 학교수업에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수학문화관 조성사업이 서부경남 교육의 메카인 진주의 수학교육방법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경남교육청이 한국의 수학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3일 진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마련한 ‘교육감·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탐구과정 중심의 수학수업으로의 변화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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