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 회장 하동 방문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 회장 하동 방문
  • 최두열
  • 승인 2016.09.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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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수입 확대 등 논의
▲ 윤상기 군수(좌측)가 짐 패티슨회장(우측)에게 명예군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알프스 하동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수입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 회장이 하동을 찾는다.

하동군은 캐나다 짐 패티슨그룹(JIM PATTISON GROUP)의 짐 패티슨 회장이 오는 30일∼10월 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짐 패티슨 그룹은 국내 홈플러스 규모의 슈퍼체인 545개를 둔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으로, 직원 3만 7000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한화 기준으로 80조원에 이른다.

1961년 설립된 짐 패티슨 그룹은 유통을 주력으로 식품·포장·제조·토인·엔터테인먼트·운송·수출 등의 사업 분야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그룹 식품담당 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OVERWAITEA FOOD GROUP)의 경우 165개의 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은 2014년부터 캐나다 바이어를 통해 수입한 녹차류·딸기·감 등 연간 150만 달러어치의 하동 농·특산물을 현지 마켓에 입점해 캐나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지난해 5월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구매담당이사 등 구매책임자 일행이 하동을 찾아 하동 농·특산물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농·특산물 생산·가공 공장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북미시장 개척에 나섰던 윤상기 군수가 짐 패티슨 회장을 직접 만나 향후 지속적인 하동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짐 패티슨 회장에게 명예 하동 군민증서를 수여했다.

짐 패티슨 회장은 당시 윤상기 군수의 하동 방문 요청에 따라 데이브 콥 그룹 상무이사, 윌리엄 스틴슨 그룹 선박 물류회사 대표, 돈 캐이너 그룹 목재사업단 대표, 빌 하보틀 그룹 자동차부문 대표, 블랜드 스콧 그룹 식품계열사 부사장, 윌슨 캄 아시아 식품구매총괄 사장과 함께 하동을 방문한다.

짐 패티슨 회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조규일 경남서부부지사, 윤상기 군수와 하동을 비롯한 도내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화개면 캔싱턴 리조트에 마련된 경남지역 수출상품 상담회에 참석한다.

경남지역 수출 상담회에는 하동지역 10개 업체와 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창녕·고성·산청·거창 등 도내 11개 시·군 20개 업체 등 모두 30개 업체가 참가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수출 상담을 벌인다.

하동군은 짐 패티슨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문화와 관광, 경제, 교육, 역사 등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짐 패티슨그룹과 하동군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하동군과 짐 패티슨그룹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임직원 및 임직원 자녀와 하동군민 및 자녀의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양측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짐 패티슨 회장 일행은 하동의 관광명소인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하동녹차연구소, 알프스 하동 푸드 마켓도 둘러보고, 군청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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