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은 대폭 개선됐지만…
가림막은 대폭 개선됐지만…
  • 박철홍
  • 승인 2016.10.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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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기자(취재1팀장)
박철홍기자
올해로 유료화 두번째를 맞이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출발이 좋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사흘간 유료 입장 관광객 수가 1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진주시는 집계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유료화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유료 관광객 수 25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장 입장 유료화와 관련해 관광객들은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현장입장권 판매가를 좀 더 낮춰야 한다거나 진주성·부교에 대해서만 입장권을 받는 부분유료화를 주장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지난해 유료화 첫 시행과 함께 설치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림막은 올해 대폭 개선됐다.

진주교와 천수교 인도에는 가림막 대신 ‘앵두등 터널’이 설치돼 새로운 사진찍기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앵두등 사이로 남강 수상 유등을 충분히 감상할 수도 있어 향후 가림막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등축제 운영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축제장 재입장 불가’ 방침이 올해는 재입장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점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유등축제가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드러나고 있다.

올해도 부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긴 줄을 서야 했고, 음식체험관 앞 쓰레기통은 오후 7시30분인데도 쓰레기가 넘쳐나고 악취가 진동했다. 축제 기간 내내 동방호텔~진주성 앞 도로를 전면통제하는 것을 두고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중 출근시간까지 굳이 도로를 막아 도심 교통체증을 유발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유등축제의 특성상 아침부터 관광객들이 몰릴 리는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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