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데라우치문고 개관 20주년 특별전 개최
경남대, 데라우치문고 개관 20주년 특별전 개최
  • 황용인
  • 승인 2016.10.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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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마미래관서
▲ 경남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데라우치문고에 포함된 ‘명현간독’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 달간 한마미래관 2층 박물관 전시실에서 ‘데라우치문고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데라우치문고가 지난 1996년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에서 경남대 박물관으로 돌아온 지 20주년을 기념하고, 경남대의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데라우치문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데라우치문고는 조선시대 유묵들로 구성된 희귀본 컬렉션(rare collection)인데, 여기에는 1000명이 넘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시(詩)·서(書)·화(畵) 작품 1995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편지류는 그 질과 양에서 단연 한국 최고의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데라우치문고는 지난 2010년 문고 전체가 경상남도문화재로 지정되고, 그 중 유한지 선생의 ‘기원첩’은 대한민국 보물 168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경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조호연)은 이러한 소중한 문화 자산을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대학 내에 상설 전시실을 마련하고, 문고의 내용을 ‘한마고전총서’라는 책을 통해 널리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궁중유물전시관, 서울 예술의 전당, 국립고궁박물관 등에 유물을 대여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쉽게 데라우치문고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지난 96년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무수한 난관을 헤치고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데라우치문고를 기증받게 됐다”며 “역사적ㆍ사료적 의미가 가득한 데라우치문고를 우리 국민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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