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글로벌 선박수주 지원 적극 추진”
“STX조선 글로벌 선박수주 지원 적극 추진”
  • 이은수
  • 승인 2016.10.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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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중화총상회 ‘글로벌 세일즈’ 공략회의
창원시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규선박 수주지원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STX조선 서울사업소에서 부울경 중화총상회(회장 범대복)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공략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이 STX조선해양의 ‘회생인가결정’을 10월 중순으로 예정한 가운데 STX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이번 글로벌 세일즈 지원이 수주 가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울경 중화총상회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의 화교상인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6년 2월 29일 창립했다. 사무국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조선업 불황으로 신규선박 수주가 내년까지 없을 경우를 대비해 막강한 자본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화총상회를 통한 글로벌 세일즈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 주도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중화총상회의 조직 설명, 창원시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 추진사항, 중화총상회(싱가포르, 홍콩, 대만) 세일즈 공략방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실질적인 성과 제고를 위해 STX조선해양 기존 거래선사 중 화교선사 위주로 타깃선사를 사전 선정한 후, 10월에 3개국 5개선사를 현지 방문해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범대복 부울경 중화총상회장은 “홍콩 중화총상회,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대만 중화총상회 등과 집중 접촉하여 STX조선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널리 홍보하고 타깃선사와 선박수주 MOU 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2017년 미얀마에서 열리는 화상들의 최대 모임인 ‘세계화상대회’에 정식 의제로 제안ㆍ채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 송관호 영업실장은 “창원시의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행ㆍ재정적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중화총상회의 화교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세일즈를 위한 3개국 회원사별 맞춤공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조선업은 경기 순환에 따른 사이클산업으로, 향후 해운업계에서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선박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신조선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TX조선의 ‘경영 안정화’는 조만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STX조선 서울사업소에서 부울경 중화총상회(회장 범대복)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공략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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