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 생각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월요단상] 생각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 이석기
  • 승인 2016.09.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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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을 정확히 또 객관적으로 안다는 건 실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매우 작거나 적은 일에서도 자신을 알고자 노력하는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그래야만이 개인적 주관을 떠나서 보편성을 가지고 실수가 적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 가면서 타인의 눈에 비친 나의 평가도 중요하겠지만, 나 자신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그들이 내리는 나의 가치나 수준을 생각하며 살아갈 때 자신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나이가 쌓여간다는 것 역시 자기를 알아가는 깨달음의 과정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무엇이 문제이고 또 그 해답을 요구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갈 때 지혜롭고도 좋은 삶이 될 것이다. 그래서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노력을 더해 간다면 재능 이상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고, 상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

성취란 자신과의 싸움과 노력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운명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참으로 슬기롭고 영리한 사람도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아무리 자기의 가치나 수준이 높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바탕은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할 때 생각했던 일들이 대부분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기에 대한 말을 함부로 하기도 한다. 별 뜻 없이 하는 말일지라도 자기가 한 말은 최면적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이 옳은 것인 양 착각하고 정말 그렇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러다간 그것을 자기의 기대로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데, 이것이 곧 자기의 생각대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이란 마음속에 담아두고 곰삭혀서 향기를 풍기듯 내뱉어야 한다. 젊은이의 한마디가 천금만큼 무거워야 하는 것도 생각대로 이뤄진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짐작하건대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곧 생각이 되고,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란 항상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본다. 생각대로 이뤄진다는 것 역시 말이란 자기가 스스로에게 거는 최면이며,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으로써 기대이고 꿈일 수밖에 없다. 모든 걸 생각하지 않고 성취할 수 없다. 바라는 걸 얻고자 한다면 생각하고 또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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