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신’ 양학선 금메달로 화려한 부활
‘도마 신’ 양학선 금메달로 화려한 부활
  • 연합뉴스
  • 승인 2016.10.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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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전국체전에서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10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했다.

양학선은 첫 번째 시도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 착지 과정에서 왼발을 앞으로 한 발짝 움직였고, 15.175점을 받았다.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을 선보인 2차 시기에서는 14.850점이었다.

양학선은 이날 자신의 전매특허인 ‘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쓰지 않고도 2위인 박어진(14.462점·포스코건설)에게 0.55점 앞서면서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8일 자신의 예선 기록 14.675점에 비해서도 0.337점 높은 점수다.

양학선은 앞서 열린 링 종목 결선에서는 14.550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1위 유원철(경남체육회)과 동점이었지만, 동점인 경우 난도 점수(D)가 낮은 선수가 이긴다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양보했다. 유원철의 난도점수는 6.500점, 양학선의 난도점수는 6.800이었다.

양학선은 2014년 제주 전국체전 도마에서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강릉 전국체전에서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마루 연기 도중 입은 햄스트링 부상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한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링 연기 펼치는 양학선” 10일 오후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남자일반부 링 결승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양학선(수원시청)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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