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8일간의 여정 막 내려
개천예술제, 8일간의 여정 막 내려
  • 김귀현
  • 승인 2016.10.1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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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비 속에서 10개 부문 61개 행사 마무리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개천예술제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일 폐막됐다. 비 소식과 태풍 ‘차바’ 영향이 있었으나 진주로 향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10일 밤 마련된 개천예술제 종야축제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은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와 시내 중앙에서 열리는 거리 공연,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를 통해 개천예술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먼저 진주시내서 B-Boy 댄스공연, 무용극, 타악공연 등으로 막바지 일정까지 진주대첩 승전을 주제로 시민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같은 시간 남강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진주시민의 날 행사를 마친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이인기 진주시의회의장, 김삼경 제전위원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읍면동 32개 풍물단, 진주성 취타대와 타악 등 1200여명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진주교-광미사거리-진주중학교로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1.9㎞)’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광미사거리에서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늘 종야축제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가수 홍진영을 초청한 ‘좋은세상 콘서트’를 함께 열어 흥을 돋웠다. 종야축제의 마지막 일정은 횃불 전달식과 화포 발포, 승전 불꽃놀이로 이어졌다. 진주대첩 승전을 알리는 승전횃불 전달식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이인기 진주시의회의장, 김삼경 제전위원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봉화대에 붙인 횃불은 시민들의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외침과 함께 내빈들이 풍등을 날리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후 이창희 진주시장이 화포에 점화하면서 마지막 불꽃놀이가 남강 위를 가득 채웠다.

진주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축제 전반을 이루는 진주대첩이라는 주제로 여드레를 꼬박 메웠다”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옛 모습을 재현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참여행사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을 올해 개천예술제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진주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안전한 축제,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최우선으로 해 개천예술제 명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올해 제66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지난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올린 서제를 시작으로 총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파성 설창수 탄생 100주년 추모제를 개최, 개천예술제 창제 주역이자 예술 대중화에 헌신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개천예술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제66회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서제 이후 진행된 국악공연. /사진=진주시
제66회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서제 이후 진행된 무용공연. /사진=진주시
제66회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성화봉송 행렬이 줄 잇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66회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성화봉송 행렬이 줄 잇고 있다.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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