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산물, 동남아 수출에 ‘활기’
함안군 농산물, 동남아 수출에 ‘활기’
  • 여선동
  • 승인 2016.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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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베트남에 포도수출 재개
생 표고버섯·배 동남아 첫 수출 이뤄
함안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개방과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

11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 수출업체인 ㈜한사랑, 한남무역이 껍질째 먹는 신품종 청포도인 ‘샤인마스캇’ 총 4톤을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각각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한동안 뜸했던 수출이 재개되는 것으로, 군은 알맹이가 크고 당도가 높은 이번 품종을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편으로 운송해 신선도 유지와 군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샤인마스캇 수출 가격은 7000원/kg으로 내수가격보다 40%이상 높아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며, 아울러 내년도에는 샤인마스캇 수출목표를 50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규품목에 대한 첫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한사랑에서 생 표고버섯 28kg을 베트남에 샘플로 수출한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60kg을 본격 수출해 총 88kg을 수출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건조 표고버섯을 수출한 바 있으나 말리지 않은 생 표고버섯 수출은 처음이며, 현지시장 반응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달 하순에는 배 20톤 물량이 홍콩으로의 첫 수출이 예정돼 있다. 군은 내달 중순 중에 홍콩·말레이시아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현지 프로모션을 추진해 단감, 배,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우수한 지역농산물의 품질과 맛을 홍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향상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다양한 품목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군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이 껍질째 먹는 신품종 청포도인 ‘샤인마스캇’ 총 4톤을 싱가포르와 베트남 수출길에 올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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