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왕·허황옥 데이트코스 야행 가볼까예
김수로왕·허황옥 데이트코스 야행 가볼까예
  • 박준언
  • 승인 2016.10.1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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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문화재 야행(夜行)사업 선정...관광객 증대 기대
가락국 김수로왕이 인도에서 시집온 허황옥과 첫날밤을 치루기 전 함께 거닐었던 데이터 길이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11일 김해시는 문화재청이 시행한 2017년 문화재 야행(夜行) 공모사업에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지역에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밤에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야간형 문화재 관람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복궁 야간 탐방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총 4억원(국비 2억원+시비 2억원)을 들여 코스 개발에 나선다.

야행 코스에는 수로왕릉을 비롯해 허황옥릉,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박물관 등 인근의 문화재와 가야 유적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로왕이 허황옥에게 가야를 소개한 것과 같이 야행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문해설사를 동참시켜 문화재를 소개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야행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김해시를 찾는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주로 주말 낮 관광객에만 의존해오던 김해의 관광방식이 테마가 있는 야간 관광코스 개발로 부산 등 인접 지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됐다.

특히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선정된 ‘가야의 거리’ 초입부터 대성동 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을 따라 연지공원까지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는 소문이 날만큼 야간 조명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시는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9월부터 10월까지 2달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기간과 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병택 문화재과장은 “가야고분군이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목록으로 선정된 만큼 김해에 산재해 있는 가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대성동 고분박물관 야간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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