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직격탄 창원 “토탈방재시스템 필요”
차바 직격탄 창원 “토탈방재시스템 필요”
  • 이은수
  • 승인 2016.10.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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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배 박사 ‘창원재발견’ 워크숍서
태풍 ‘차바’의 직격탄을 받은 창원지역에 재해위험을 분담하는 토탈방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시정연구원(원장 박양호)은 연구원 회의실에서 ‘기후변화대응 도시방재’를 주제로 ‘창원재발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부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심우배 박사가 연구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심 박사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재해 사례와 특히 이번 태풍 ‘차바’에 의한 창원시 등의 피해지역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재해 특성과 주요 원인을 밝히면서 창원시에 ‘토탈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토탈방재시스템이란 전통적인 방재시스템(하천, 하수도, 펌프장 등)과 도시의 토지이용·기반시설(공원, 녹지 등)·단지(주택단지 등)·건축물·시민 등이 연계·대응해 재해위험을 분담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심 박사는 재해 취약성 분석 결과 창원지역은 재해에 취약하므로 창원시 도시방재 마스터플랜의 수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창원시 도시방재 청사진에 △방재조직 및 매뉴얼 정비 △재해대응 도시 주요시설의 적정 배치 △재해대응 기반시설 재설계 △IT 등 스마트 방재기술의 활용 △재해 모니터링 및 신속한 정보제공 시스템 △피난대책 △시민참여와 방재교육 등 도시방재 7대 과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도시방재 워크숍이 창원시의 재해안전 도시 전략수립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 도시방재관련 기초연구를 추진한 후 내년 초에 도시방재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창원시 도시방재 마스터플랜 수립의 기반을 본격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정연구원(원장 박양호)은 연구원 회의실에서 ‘기후변화대응 도시방재’를 주제로 ‘창원재발견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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