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촉하는 주옥같은 선율의 향연
가을 재촉하는 주옥같은 선율의 향연
  • 황용인
  • 승인 2016.10.1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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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음악은 항상 나와 함께 하면서 나를 이해해 주고 위로하는 진정한 친구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발달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깊어가는 가을 저녁 만큼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해 관객을 사로 잡았다.

창원시 사회적기업인 (사)‘희망이룸(대표이사 정수철)’이 창단한 ‘희망이룸오케스트라’는 지난 15일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음악 교육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제5회 희망이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룸오케스트라 단원 22명과 이들을 맨투맨 방식으로 지도해 온 멘토 강사를 비롯해 ‘2016년도 제1회 경상남도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윤예찬, 하형석)와 시각장애인 성악가 ‘전영진’ 테너, 창작국악팀 ‘가온누리’ 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하모니를 연출했다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8명의 단원으로 창단해 장애를 음악으로 승화하고 또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음악 치료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원들은 ‘이룸해피스쿨’에서 음악치료를 통한 장애 극복과 꿈과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1인 1악기를 연주케 하고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하면서 인성교육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엿한 악단으로 성숙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면서 올들어 세종시 협연과 밀양교도소 방문 공연, 노인요양병원 등 소외계층과도 음악을 통해 소통하기도 했다.

(사)희망이룸 정수철 대표이사는 “음악을 자신의 가장 진정한 친구로 여기고 있지만 아직은 세상과 소통하는데 미숙하다”며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인성을 쌓고 사회적인 기업에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연계해 아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지난 15일 경남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으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지난 2010년 8명의 단원으로 창단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이날 22명의 단원과 강사가 함께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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