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불만을 품은 30대가 파출소에서 분신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께 고성군 회화파출소에서 A(35)씨가 소지하던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이날 A씨는 만취 상태로 파출소에 들어가기 직전에 미리 구입한 휘발유를 온몸에 뿌린 상태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하반신과 양손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파출소에는 여경 근무자 한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불은 내부 소파 등을 태운 뒤 파출소 근무자와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곧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소리가 시끄럽다”며 노동자 1명을 각목으로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이 폭행 이후 걸어서 귀가하던 A씨에게 경위를 파악하려고 했으나 본인도 피해를 주장한 데다 만취 상태여서 당시 함께 있던 친구를 통해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A씨가 공사 소음에 불만을 품고 주변에 있는 관공서로 찾아와 범행을 저질런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께 고성군 회화파출소에서 A(35)씨가 소지하던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이날 A씨는 만취 상태로 파출소에 들어가기 직전에 미리 구입한 휘발유를 온몸에 뿌린 상태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하반신과 양손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파출소에는 여경 근무자 한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불은 내부 소파 등을 태운 뒤 파출소 근무자와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곧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소리가 시끄럽다”며 노동자 1명을 각목으로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이 폭행 이후 걸어서 귀가하던 A씨에게 경위를 파악하려고 했으나 본인도 피해를 주장한 데다 만취 상태여서 당시 함께 있던 친구를 통해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A씨가 공사 소음에 불만을 품고 주변에 있는 관공서로 찾아와 범행을 저질런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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