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6.25전쟁 전몰 군·경·민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9일 오전 10시, 함안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차정섭 군수, 김주석 군의회 의장, 이만호 도의원, 전용진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전몰 군·경·민 유족, 보훈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몰군경유족회 함안군지회(지회장 장호진)와 함안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원명스님)가 공동주관하고 군과 군의회가 후원한 이날 합동위령제는 1부 추도식에 이어 2부 천도의식 예술제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추도식에서는 붕산스님이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내빈들의 추념사 등으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희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2부 천도의식 예술제에는 원명스님 등이 참여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차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6·25전쟁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자 장렬히 승화하신 분들의 거룩하고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항상 되새겨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도록 하자”며 “군에서도 희생자 분들의 명예선양과 유족에 대한 예우,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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