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수산물·관광상품 만리장성 넘었다
경남 농수산물·관광상품 만리장성 넘었다
  • 이홍구
  • 승인 2016.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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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무역사절단 중국마케팅 결산 1억80만달러 수출계약
홍준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농수산물, 관광 해외마케팅 사절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펼친 중국 농수산물 수출 마케팅과 관광세일즈를 통해 1억8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계약과 관광객 유치 협약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중국내 초대형 마트인 RT마트를 운영하는 강성투자중국유한공사와 3000만 달러의 수출확대 협약을 비롯하여 전자상거래업체인 광채국제와는 구매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농산물의 중국 수출시장 판로를 개척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중국의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청려 아오요우(CYTS), 최대 전세기 운영 여행사인 베이징 매도국제여행사와도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중국인 관광객을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중국 무역사절단에는 홍준표 지사를 비롯 도내 21개 농수산물 수출업체, 5개 여행사, 경남무역,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의회 등이 참가했다.

사절단은 중국 대형 유통그룹 의 수출입·구매유통 협약(MOU)을 맺고 경남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판촉전, ‘브라보(Bravo) 경남‘ 한국요리 경연대회, 중국 대형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및 교류증진 협약, 관광세일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성과는 중국내 바이어 초청 컨설팅 등 대중국 수출·관광 마케팅을 꾸준히 벌여 온 결과라고 경남도는 평가했다.

◇ 농수산물 수출 협약·판촉전=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간고등어 등 냉동수산물을 생산하는 청해물산은 550만 달러, 화웅초·비누·치약 등을 수출하는 엔알바이오텍은 450만 달러, 천하장사 소시지 수출업체인 진주햄은 440만 달러, 김스넥 수출업체인 아세아식품은 330만 달러 등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남무역은 유명 대형마트인 따룬파 RT마트를 운영하는 중국 굴지의 유통그룹인 강성투자중국유한공사와 30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확대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의회는 연 매출액이 5조원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광채국제중경전자상무유한공사(약칭 ‘광채국제’)와 경남 농수산식품 구매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70여 개 회원사의 중국 수출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 경남관광 홍보설명회=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썬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경남 관광홍보설명회’에는 중국 여행사 등에서 경남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지사를 비롯 베이징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남관광의 매력을 자세히 알렸다.

홍지사는 설명회에서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중국 인연 관광자원을 강조하며 중국 관광객이 경남을 찾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청려 아오요우(CYTS)와 전세기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매년 2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우리나라에 내보내는 베이징 매도국제여행사와는 관광객 유치·교류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중국인 관광객 유치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현지 여행사를 방문하여 관광상품 세일즈 마케팅을 펼치는 등 관광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경남도는 이번 농수산물, 관광 세일즈 마케팅이 도내 수출농가들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의 신호탄이 되고,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중국인 관광객들을 도내로 끌어들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경남 무역사절단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1억8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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