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거제시·남해군 관광특구지정 추진
기대되는 거제시·남해군 관광특구지정 추진
  • 경남일보
  • 승인 2016.10.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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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침체로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거제시와 남해군 일원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개발을 촉진시켜가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소득의 관광산업발전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경남도는 거제시와 남해군 일원에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구지정 계획은 1997년 창녕 부곡온천, 통영 미륵도에 이어 20년 만에 나온 것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관광특구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세제혜택과 규제완화를 조절, 인센티브 총량제가 도입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간다. 관광특구가 지정되면 2021년 기준으로 거제시는 생산유발 958억원, 소득유발 253억원, 부가가치유발 557억원의 효과를 예상했다. 남해군도 생산유발 479억원, 소득유발 162억원, 부가가치유발 279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산업은 지하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그래서 관광자원을 최대로 활용해가야 할 때이다. 어려워진 남해안의 조선경기 불황과 서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두 곳은 전기를 맞을 수 있다. 또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융자·보조받을 수 있다. 옥외광고물 허가·신고기준이 완화되고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 허용 등 규제완화 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에 조선경제 불황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도, 거제시, 남해군은 경남미래 50년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관광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지정 후 효과 등을 세밀히 분석하는 작업부터 충분히 하기 바란다. 도민들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거제시와 남해군의 관광특구 지정 추진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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