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농업 배우러 왔어요”

필리핀 국제로타리 연수팀, 경남농업기술원서 연수

필리핀 국제로타리 직업연수팀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우리나라 농업 기술 배우기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농업기술원을 찾은 필리핀 국제로타리 직업연수팀은 존 올리바(John Oliva)팀장 등 4명이다. 한국국제로타리 3590지구 지원으로 채소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이들 연수팀은 벼와 밭작물 생력화 재배기술과 농가경영 정보기술을 비롯하여 토양관리와 병해충방제 등 식물환경분야, 원예작물분야에 대하여 해당 전문연구실에서 본격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존 올리바 연수팀장은 “한국의 농업연구개발과 보급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신속하게 보급까지 이루어지는 연구와 지도의 기본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고 말했다.

또 연수단 일원으로 필리핀 라구나주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마라 신 발데아벨라는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필리핀에 알리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갈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용조 경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경남의 선진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 연수단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을 공유해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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