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학연 전문가 초청 항공산업 발전방향 논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카-드론:Car Drone) 개발을 위한 콘퍼런스가 진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개최됐다.
27일 경남테크노파크이 주관하고, 경남도·진주시·사천시·고성군 주최로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하늘과 땅을 달리는 카-드론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카-드론 산업 동향을 살피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 관계자가 500석을 꽉 채운 가운데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응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은 ‘PAV(Personal Air Vehicle:개인용 항공기) 개발동향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외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무인기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PAV개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인기 기술을 먼저 개발한 뒤 PAV에 적용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번째 기조발표로 나선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은 ‘항공산업 정부정책 방향’을 통해 규제완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내 무인기 산업 육성책을 소개했다.
이어 기술, 국제협업, 첨단 교통제도, 항공시장의 주제를 2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와함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인니 협력 이니셔티브 제안’, ‘영화 속 미래교통수단’, ‘자율주행 자동차와 미래 3차원 교통네트워크’, ‘세계 유인드론 기술현황과 특허 동향’, ‘KAI PAV 개발 현황’ 등의 내용으로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발표에 앞서 경남테크노파크는 인도네시아 반둥공대와 PAV 국제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Car-Drone(PAV)은 도로망 포화와 운송시간 및 비용 증가에 대한 최적의 대안 교통이다”라며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Car-Drone(PAV) 콘퍼런스를 개최한 만큼 적극적으로 산업화 방안을 마련하여 미래수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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