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새송이버섯의 품질구성요소에 대한 연구 분석을 통하여 생산농가와 유통,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품질기준을 마련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송이버섯 품질기준안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새송이버섯의 형태와 모양을 분석하고, 품질평가요원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만든 것이다. 그동안 새송이버섯은 국내에 재배되기 시작할 당시에는 농가마다 모양과 크기 등 각기 다른 버섯을 출하하여 상품이 고르지 못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등 소비자 불만과 유통상업인들의 가격책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 내 백화점, 공판장, 대형유통점, 소매상 등에서 품질별로 버섯을 수집하고 이들을 형태별로 특징과 무게를 측정했다. 이어 통계학적 분석기법을 동원하여 시중의 품질기준과 농업기술원 자체 품질기준간의 조율을 통해 품질등급 내의 규격 폭을 정하였는데 기존에 사용되던 기준에 비해 간단하고 명료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 결과를 국가적 품질기준 제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부에 시책건의한 상태이다. 품질기준은 새송이버섯의 갓은 우너형을 이루고 대는 곧아야 하고, 무게는 특품이 95g이상, 상품이 70g이상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품질규격 제정 통해 양질의 버섯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가격결정에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연관 당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내 뿐 아니라 인근시도의 새송이버섯 재배농업인에게도 현장컨설팅을 통하여 이 같은 기준을 전파하고 있다.
최용조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과장은 “규격을 통하여 새송이버섯의 고품질재배가 유도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자연적으로 소비촉진과 수출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새송이버섯의 품질구성요소에 대한 연구 분석을 통하여 생산농가와 유통,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품질기준을 마련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