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탄생 100주년 윤이상 조명
통영국제음악제, 탄생 100주년 윤이상 조명
  • 허평세
  • 승인 2016.10.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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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영국제음악제 ‘아시아에서 세계로’
2017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과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From Asia to the World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17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개막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며 인류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소프라노 이명주와 알토 우르술라 헤세 폰 덴 슈타이넨, 테너 다니엘 슈무츠하르트, 베이스 타레크 나즈미, 안산시립합창단이 노래한다.

이외에도 첼리스트 솔 가베타, 옌스 페터 마인츠, 소프라노 아네트 다슈를 비롯 빈 필하모닉 앙상블, 바젤 체임버 오케스트라, 아르디티 콰르텟,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포진,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이상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 음반으로 윤이상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을 보여준 바 있는 첼리스트 옌스 페터 마인츠는 바흐와 윤이상의 음악을 연주한다. 더불어 현대음악 현악사중주단 아르디티 콰르텟이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3번과 4번,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신작 현악사중주, 일본작곡가 도시오 호소카와, 프랑스 작곡가 필리프 마누리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아시아 작곡가 쇼케이스’, 영국문화원 뮤직 시어트 웨일스 프로덕션과 함께하는 페테르 외트뵈시의 오페라 ‘골든 드래곤’, 프랑스 거장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리는 재즈 뮤지션들이 프랑스 샹송을 연주하는 ‘세시봉’(C’est si bon)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선보인다. 통영국제음악제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교류 무대인 ‘평창대관령음악제 IN 통영’도 예정돼 있다. 공연에서는 정명화ㆍ손열음ㆍ신지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4월 9일 폐막공연은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윤이상의 클라리넷 협주곡,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등이 연주된다. 통영시 곳곳에서 프린지 공연도 연일 열린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오는 28일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이 포문을 열고, 내년 1월에는 크리스토프 포펜이 윤이상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보인다. 윤이상의 생일인 9월 17일에는 하인츠 홀리거가 이끄는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통영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를 떠난다. 내년 11월에는 베를린 필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 통영에서 윤이상의 실내악곡을 연주하며 이밖에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 지휘자 페터 루지치카,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실내악단인 밍게트 콰르텟, 크로노스 콰르텟 등이 윤이상 작품을 연주하며 거장 탄생 1주기를 기념한다.

허평세기자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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