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농업기술 잘 배우고 갑니다”
“한국 선진농업기술 잘 배우고 갑니다”
  • 정희성
  • 승인 2016.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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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3590지구 초청, 필리핀 농업직공무원 등 4명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갑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친절과 ‘정’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7일 한국의 선전 농업기술을 배우러 입국한 필리핀 농업직 공무원인 엘리자베스(58·여)씨를 비롯해 4명은 31일 출국을 앞두고 진주에 위치한 국제로타리 3590지구 사무실을 찾았다. 자신들을 초청해 준 이상래 총재를 비롯해 지구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23일간 경남농업기술원을 비롯해 각종 박람회, 연구소 등을 방문해 기술을 배우고 정보를 얻었다. 농업직 공무원인 엘리자베스씨는 “공무원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기계화에 따른 벼농사의 노동력 감소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롬(40)씨는 “농장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 파프리카 재배와 관련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만족감을 나타났다. 농업회사에서 근무 중인 엠마누엘(29)씨는 “비닐하우스의 자동화 시스템이 훌륭했다”고 말했으며 농업연구소 소속의 마라 신(26·여)씨는 “농산물마다 해당 연구소가 있는 것이 놀라왔다. 국가적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배운 기술과 정보로, 귀국하면 더 열심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체류기간 동안 한국인들의 친절과 열정 등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롬씨는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려서 속상했는데 다음에 탄 고등학생이 핸드폰을 발견해 돌려줘 기뻤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상래 총재는 “미국, 일본, 필리핀 등에 있는 자매 로타리지구와 매년 분야별로 상호교류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위선양은 물론 기술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 중안동 국제로타리 3590지구 초청으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 7일부터 23일간 농업기술을 배운 필리핀 농업직공무원 등 4명이, 이상래 총재를 비롯해 지구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존 엠마누엘, 마라 신, 이상래 총재, 엘리자베스, 프란시스코 제롬.임효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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