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손님 흑두루미 12마리가 지난 30일 주남저수지에 찾아와 먹이를 먹으며 노닐고 있다. 흑두루미는 대부분 일본 이즈미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이곳을 찾은 흑두루미 무리는 아마도 이즈미로 가든 무리가 휴식을 위해 잠시 들른 것으로 추정된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환경부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특별관리를 받고 있는 귀한 새다. 전 세계 1만1500마리정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제 보호조이기도 하다.
몸길이가 100cm정도이고 몸무게는 수컷은 3.3~4.8㎏ 암컷3.4~3.7㎏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이고 앞이마는 붉은색 머리와 목은 흰색이다.
날개를 폈을 때 날개길이는 190cm 정도 되며 암수 생김새는 같지만 수컷이 암컷에 비해 덩치가 조금 크고 부리도 조금 긴 편이라 암수가 함께 있을 때에는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 흑두루미는 두루미나 재두루미보다 북쪽지역에서 번식하며 아무르강 북부 평지 침엽수림의 늪지에 폭넓게 분포한다.
둥지는 물이끼나 사초과 식물, 마른 나뭇잎 등을 무덤처럼 쌓아서 만들고 4~5월 번식에 들어가 암수가 번가라 가며 알을 품는다. 보통 알은 2개 낳고 27~30일간 알을 품는다. 새끼는 연한 갈색을 띄다가 자라면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새끼는 곤충류, 개구리, 도롱뇽, 수생식물, 식물의 씨앗 등을 먹는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큰고니 60여 마리, 쇠기러기 2000여 마리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물닭, 등 30여종 5000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도착했다. 이어서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희귀한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면 본격적인 탐조여행이 시작된다.
이은수기자·사진제공=도청공보관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몸길이가 100cm정도이고 몸무게는 수컷은 3.3~4.8㎏ 암컷3.4~3.7㎏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이고 앞이마는 붉은색 머리와 목은 흰색이다.
날개를 폈을 때 날개길이는 190cm 정도 되며 암수 생김새는 같지만 수컷이 암컷에 비해 덩치가 조금 크고 부리도 조금 긴 편이라 암수가 함께 있을 때에는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 흑두루미는 두루미나 재두루미보다 북쪽지역에서 번식하며 아무르강 북부 평지 침엽수림의 늪지에 폭넓게 분포한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큰고니 60여 마리, 쇠기러기 2000여 마리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물닭, 등 30여종 5000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도착했다. 이어서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희귀한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면 본격적인 탐조여행이 시작된다.
이은수기자·사진제공=도청공보관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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