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가수 손영희 씨가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받은 축하 쌀 82포 1620kg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거창군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거창이 낳은 가수 손영희씨는 ‘두물머리 사랑’과 ‘수승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손씨는 평소 한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을 아깝다고 생각해 콘서트 축하 화환을 쌀로 대신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가진 끝에 이번 기부가 성사됐다. 손 씨는 “군민들의 사랑을 받아 음반까지 발매하게 돼 그 사랑을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재능을 나눌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