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예회관-국립현대미술관 ‘보이는 감각’ 전시회
도문예회관-국립현대미술관 ‘보이는 감각’ 전시회
  • 김귀현
  • 승인 2016.1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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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부터 문을 연 ‘2016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보이는 감각’에서 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직접 느낀 온몸의 감각을 눈으로 보는 작품으로 담되, 관람객이 온전히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제2전시실에서 전시 ‘보이는 감각’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시각으로 전달되는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 등 모든 감각에 기댄다. 특히 여러가지 감각을 한 번에 연상할 수 있도록 한 작품들이 돋보인다.

총 4개 섹션으로 나뉜 이번 전시의 서두에서는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시간을 가시화해 시간의 흐름과 찰나의 순간에 주목(보이는 시간)하는 가 하면, 소재와 기법으로 촉각을 전달(시각적 촉각성)한다. 또한 미각을 자극, 음식이 가진 맛을 그려내는 작품이 한편으로는 사회적 소재를 담고 있다(미각 체험).

작품이 보여주는 시각을 바탕에 놓고 시각 자체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섹션(마술적 리얼리티)도 있다. 시각 자체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본다’는 것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가령 보고 있는 것이 진실인지 작품으로 되묻는 식이다.

이처럼 ‘보이는 감각’은 사회에서 학습된 작품 읽기, 경험화 된 작품 읽기가 만든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물음표를 던지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홍성도, 구본창 작가 등이 참여하며 일상을 다르게 보는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을 맞고(최종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 30분),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총 3회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2016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보이는 감각’ 단체관람 및 전시문의는 경남문화예술회관 고객지원센터(1544-6711) 또는 홈페이지(www.gncac.com)에서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경남문화예술회관 ‘보이는 감각’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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