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돌풍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돌풍
  • 연합뉴스
  • 승인 2016.1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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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정치·사회다큐 최고 흥행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엣나인필름은 ‘자백’이 27일 누적 관객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사회 문제를 담은 한국 다큐멘터리로서는 최고 흥행 기록으로, 용산참사를 담은 다큐 ‘두 개의 문’(7만3541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자백’은 개봉 3주차임에도 실시간 예매율 6위를 기록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백’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 PD인 최승호 감독이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을 넘나들며 40개월 간의 추적 끝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을 담았다. 다큐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총 62회의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그런가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흥행 기세도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개봉 8일째인 2일 누적 관객 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당초 스크린 31개(67회 상영)로 출발했으나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가 현재 66개(170회 상영)로 늘었다.

 이 영화의 제작위원회 측은 “개봉일에 불과 0.7%였던 스크린 점유율이 1.5%까지 확대되고, 예매율도 상승세를 타며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의 평소 생각과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소탈하면서 인간적인 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 지역주의 극복을 꿈꾸며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유세 모습과 지난 4.13 총선에서 ‘또 다른 형태의 지역주의와 맞서 싸우겠다’며 여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故) 백무현 후보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는 영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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