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촛불집회
  • 정영효
  • 승인 2016.11.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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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항의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는 지난 5일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집회다. 참석자(주최측 집계 100만명, 경찰측 26만명)들은 촛불이나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다.

▶촛불집회는 광장 등에서 야간에 촛불을 들고 항의나 추모를 목적으로 하는 비폭력 평화시위의 방식으로 벌이는 집회를 말한다. 촛불집회는 1960년대 말 미국의 반전운동 과정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반전 운동가들이 1968년 미국에서 촛불을 들고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시위를 벌임으로써 시작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온라인 서비스 유료화 반대시위가 촛불집회로 벌어져 시위에 활용된 첫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사망한 두 여중생의 추모집회,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2009년 용산 철거민 진압 참사 추모 집회, 2011년에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등 촛불집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위의 한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우리나라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촛불집회에서 주위를 밝게 비춘 촛불처럼 이번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해 대한민국이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한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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