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데 모인 가족사진으로 수상해 기뻐요”
2016 경남일보 아이사랑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기자(사진·36)씨는 가족 8명이 나란히 선 모습을 남긴 ‘내년에는 한명 더’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에는 한명 더’는 작품명에 걸맞게 곧 세상에 나올 아이도 함께했다.
백기자 씨는 “형제가 6남매라 명절이면 한꺼번에 모이곤 합니다”며 “지난 추석에 찍은 사진인데 만삭의 동생과 어머니, 조카들이 한 데 모여있는 모습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동생이 출산해 아이들만 모두 8명이네요”라고 전했다.
특히 백 씨는 지난해 아이사랑 사진공모전에 ‘신나는 명절’을 출품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던 김진원 씨의 아내다. 그동안 각자 작품을 출품했다던 그녀는 지난해 남편에 이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끝으로 백 씨는 “사진을 남기는 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와는 달리 사진을 찍고 남겨두는 일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엔 가족들과의 추억을 담는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면서 “좋은 추억과 함께 이토록 기분 좋은 날, 좋은 결과를 선물해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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