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예산 6조9619억 편성
경남도 내년 예산 6조9619억 편성
  • 이홍구
  • 승인 2016.11.1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보다 2566억 증가…서민복지 38% 사상 최대
채무상환 1076억 경남미래 50년 등에 추가 투입
경남도는 올해 당초 예산 6조753억원보다 2566억원(3.8%) 증가한 내년도 예산안 6조9619억원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주요 특징은 올해 달성한 채무제로 성과를 토대로 흑자도정에 도전하고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 지역균형발전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서민복지 예산이 2조635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7.9%를 차지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2조6351억원(37.9%)△농림해양수산 8064억원(11.6%) △일반공공행정 8673억원(12.5%) △교육 5335억원(7.7%) △환경보호 3650억원(5.2%) △보건 1083억원(1.6%) △산업·중소기업 1677억원(2.4%) △국토·지역개발 3248억원(4.7%) 등이다.

경남도는 올해 채무제로 달성으로 지방채 상환에 사용하던 1076억원 대부분을 서민복지 분야에 투자한다. 도로분야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287억원, 남해 힐링 아일랜드 75억원, 로봇랜드 조성사업 200억원 등 직접 투자사업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브라보 택시 등 경남형 벽지교통 개선 사업비 18억원도 편성했다.

기계융합·항공우주·나노융합·조선해양플랜트·항노화 등 5개 신성장동력 산업 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에 832억원을 편성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무상급식 예산도 반영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1420억원을 전액 도비로 편성하고 학교급식 예산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를 제외한 일반학생 식품비의 50%인 429억원(도비 86억원, 시·군비 34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지방교육재정부담금 825억원과 지방교육세 3932억원, 학교용지부담금 285억원 등 교육청에 주는 교육비특별회계전출금은 5042억원을 편성했다.

시·군 조정교부금이나 징수교부금, 재난관리기금 등 법정경비는 1조2858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으로 35억원을, 도민안전체험관 건립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하병필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지방채 원리금으로 상환하던 재원을 재정건전성 강화를 통해 완전히 해소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며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 지방SOC, 서부대개발 등 도민 복지 증진과 지역균형 발전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시·군예산정책회의를 열어 시·군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며 “특히 재정위기에 대비한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본격 추진해 흑자도정을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은 제341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