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역할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협동조합의 역할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 경남일보
  • 승인 2016.1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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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광식

신용협동조합은 은행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 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서민금융을 활성화한 대출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바로 ‘햇살론’이다. 햇살론은 금융위원회가 서민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출자로 재원을 마련했다. 이 재원은 신용보증중앙회에서 운영하고 대출 대상자에게 보증서를 발급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무등급자부터 신용등급 1~5등급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자, 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자, 농업인부터 자영업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까지 대상이 폭 넓다. 햇살론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희망금융이다.

실례로 2015년 8월경 A씨는 자녀 학자금이 부족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문의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했고 부득불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빠듯한 살림에 적지 않은 이자까지 납부하니 사정이 점점 악화됐다. 무학신협 이사장은 어느날 우연히 A씨의 사정을 듣고 햇살론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했다. 그리하여 A씨는 햇살론 전환대출을 받아 고금리 사금융을 상환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신용협동조합과 햇살론은 소외된 계층에게 기회를 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을 갖고 시작했지만 생각과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과도한 채무를 지게 된 분들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바로 ‘개인회생제도’이다. 개인회생제도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하고 있는 개인채무자로서 장래 계속적으로 또는 반복해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자에 대하여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함으로써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이다. 즉 개인회생제도란 총부채액이 무담보 부채의 경우에는 5억원, 담보부 부채의 경우에는 10억원 이하인 개인채무자로서 장래 계속적으로 또는 반복해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자가 3년 내지 5년간 일정한 금액을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의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절차이다.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도움주는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노광식(무학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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