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당혹, 냉정한 판단과 긍정·적극적인 자세를
불수능 당혹, 냉정한 판단과 긍정·적극적인 자세를
  • 경남일보
  • 승인 2016.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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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국·영·수 난이도가 높아 가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원점수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33명에 달했던 만점자도 현재 2명(추정)만이 확인됐다는 보도다. 수년간 유지됐던 쉬운 수능 기조가 깨진 이른바 ‘불수능’으로 요약된다. 결과는 12월 7일 통지된다.

불수능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적잖이 당황하거나 긴장하고 있다.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 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온다. 수시에서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해 손해를 보는 학생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벌써 수시전형에 눈을 돌리는 수험생이 늘었다는 소식이다. 지난 주말 서울지역 성균관대 서강대 서울여대 세종대 한양대 등 12곳이 수시전형 논술을 치렀는데 각 대학마다 빈자리가 없었다고 한다.

도내 경상대 수시의 경우 오는 24일 면접, 24일~25일 예·체능의 실기고사를 치르고 내달 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는 12월 31일~2017년 1월 4일 원서접수 후 11일 적성검사, 19일(가) 2월 2일(나)합격자를 발표한다. 창원대 정시도 경상대 일정과 같다.

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를 지난 모의평가 때와 비교해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등급만이 아니라 예상 백분위를 살펴서 예상 점수가 낮아졌다면 수능 이후 진행되는 수시 전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즉 자신의 수능 가채점 원점수가 지난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좋았다면 정시를, 그렇지 않다면 수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정시에선 2학기 성적도 반영되기 때문에 곧 있을 기말고사도 신경써야 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긴장되고 혼란스럽지만 그렇다고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내가 시험을 못 봤으면 다른 사람들도 못 봤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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