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혁신도시에 3개 단지 3000세대 규모
진주지역에 주상복합 분양이 쏟아진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3개 업체에서 3000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진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면서 주상복합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올 물량은 신진주역세권이다. E-1·3블록은 곧 경남도 건축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E-1블록에 아파트·오피스텔 총 1183세대, 남양산업개발은 E-3블록에 아파트·오피스텔 총 464세대를 분양한다.
분양사들은 신진주역세권의 경우 올해 2월 센트럴웰가 분양이 성공적이었고 향후 항공국가산단 등 호재가 있는 점을 들어 성공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에도 주상복합이 대기중이다. 중흥S클래스는 C-2·3·4블록에 총 1343세대 대규모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난 9월 혁신도시 12블록 성공분양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다. 위치가 우수한데다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가능해 완판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중흥S클래스는 건축심의에 앞서 진주시 내부 검토가 진행중이다. 분양은 내년에 계획하고 있다.
진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해도 주상복합의 성공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동간 간격이 좁고 단지내 녹지공간 등이 적은 단점을 안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이 적고 다소 높은 분양가도 걸림돌이다. 장점으로는 우수한 입지와 각종 상업시설이 꼽힌다.
진주지역에 남은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 대기중인 주상복합이 모두 신도시라는 점도 호재다. 과거와 달리 주상복합 관리비가 크게 높지 않고 아파트와 거의 다르지 않는 환경도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금리 역시 오르게 될 경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이 낯선 진주지역에서 실거주자가 충분히 있을 지 미지수여서 ‘묻지마 청약’은 위험하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진주지역 분양 예정 주상복합
위치 | 시행사 | 규모 | 비고 |
신진주역세권 E-1 | 시티건설 | 아파트 858·오피스텔 325세대 총 1183세대 | 최고 39층 |
신진주역세권 E-3 | 남양산업개발 | 아파트 414·오피스텔 50세대 총 464세대 | 최고 38층 |
진주혁신도시 C-2·3·4 | 중흥S클래스 | 아파트 1343세대 | 30~35층, 동시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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