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신협
노광식 (무학신협 이사장)
무학신협
노광식 (무학신협 이사장)
  • 경남일보
  • 승인 2016.11.2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광식
신용협동조합은 1960년에 부산과 서울에서 신용협동조합 운동을 실시하고 1964년에 설립된 서민금융기관이다. 신용협동조합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을 표방하는 데에는 그이유가 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각종 신용회복사업과 서민대출을 실시하며 최근 신용협동조합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여러 가지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앙회뿐만 아니라 매년 전국 신용협동조합에서 헌혈봉사활동을 전개해 나오고 있다. 전국 908개 조합 1만7000여 임직원과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캠페인은 한국 신용협동조합의 날(5월 1일)과 연계한 전국 단위 사회공헌활동이다.

신용협동조합은 최근 3년간 임직원 헌혈봉사를 통해 총 8700매의 헌혈증서를 기증받았으며, 이중 7700매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바 있다. 이러한 헌혈캠페인은 신용협동조합 및 중앙회 임직원, 조합원이 참여하는 연중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3000매를 목표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조성된 헌혈증서는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역할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반은행의 경우처럼 문턱이 높지 않고 조합원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개인채무자의 가계파산 방지와 경제적 회생을 돕기 위하여 개인회생제도와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개인의 신용이 파산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일반 담보대출이라고 하더라도 채무자의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득금액 확인이 어려워 타 금융기관에서 적은 한도와 고금리로 대출을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이 신용협동조합에서 적정한 담보물 평가와 소득확인 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대출한도를 늘리고 상대적으로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사례들이 신용협동조합에는 많다.

그래서 신용협동조합에서 한번 거래한 조합원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또 그분이 다른 분에게 소개해주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신용협동조합만의 따뜻한 대출문화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협동조합은 단순한 은행이 아니다. 은행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역공동체로 그 역할 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겠다.
노광식 (무학신협 이사장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