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0% 증가…시대물 세트장 등 인기
한국영화들의 시대물 세트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한해 50만 관람객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합천군은 지난 2004년에 개관한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올해 관람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년 약 30만명정도의 관람객을 모았던 영상테마파크는 올해 관람객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11월이 채 다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작년보다 60% 증가했다.
영상테마파크의 이 같은 성공은 지난 7월 청와대세트장의 재개장에 맞춘 통합운영과 올해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암살, 밀정 등 많은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 성공을 주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합천의 명산인 황매산과 이어진 관광코스 연계전략, 한여름철 야간 호러축제인 ‘고스트파크 축제’, 겨울에 이어지는 ‘추억1번지 축제’ 같은 영상테마파크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추억의 7080 교복 대여, 단성사 VR기기 체험 등 끊임없는 여러 가지 시도를 계속한 결과라 평가된다.
영상테마파크는 내년도에는 촬영세트장에 더욱 더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시설 단장을 통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촬영관계자 및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박민좌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올 한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찾아주신 관람객들과 영화 및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훨씬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7080 시절 옛 추억을 더듬어 볼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추억1번지’ 축제를 개최한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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