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순찰하다 보면 작은 손수레에 폐지를 주워 담아 생계비를 버는 노인분들을 이따금 볼 수 있다. 젊은 시절 힘겹게 자식들 키워내고 정작 자신을 위한 노후는 준비할 겨를이 없었을 분들이다. 힘들게 종일 모은 폐지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며 어마어마하게 쌓이지만 정작 돈으로 환산하면 몇 장의 가벼운 지폐일 뿐, 그래도 그분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내일을 준비한다.
이렇게 부지런히 사는 분들이 누군가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절도범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가. 가게 앞이나 집 앞에 내어놓은 철판같이 고물상에서 폐지보다 값어치가 나가는 재화(고철, 전선, 구리, 스테인리스, 기타 재활용품)가 있다고 해서 ‘버려진 것이겠거니’ 하고 그냥 가져갔다가 고물값의 몇 배를 물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
고물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냥 들고 오기보다 번거롭더라도 주변 가게나 집 주인에게 버려진 물건인지 확인을 하고 가져가면 서로 좋지 않을까. 그리고 무심결에 내놓은 주인 역시 값이 나가고 필요한 물건인데 잠시 밖에 내놓았다면 메모나 표시를 해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도록 하자.
이렇게 부지런히 사는 분들이 누군가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절도범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가. 가게 앞이나 집 앞에 내어놓은 철판같이 고물상에서 폐지보다 값어치가 나가는 재화(고철, 전선, 구리, 스테인리스, 기타 재활용품)가 있다고 해서 ‘버려진 것이겠거니’ 하고 그냥 가져갔다가 고물값의 몇 배를 물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
고물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냥 들고 오기보다 번거롭더라도 주변 가게나 집 주인에게 버려진 물건인지 확인을 하고 가져가면 서로 좋지 않을까. 그리고 무심결에 내놓은 주인 역시 값이 나가고 필요한 물건인데 잠시 밖에 내놓았다면 메모나 표시를 해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도록 하자.
조종민 (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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