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계열, 무사고 비행시험 5000회 달성 쾌거
T-50 계열, 무사고 비행시험 5000회 달성 쾌거
  • 경남일보
  • 승인 2016.1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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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가 5000회 무사고 비행시험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천 본사에서 T-50 계열 항공기의 무사고 비행시험을 기념하고 안전비행을 염원하기 위해 ‘T-50 무사고 비행시험 5000회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향후 진행될 비행시험의 안전과 KF-X 개발 성공, 미국 APT 사업수주 성공을 기원하는 타종행사를 가졌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02년 시제1호기의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5000회 비행시험인 미국수출용 고등훈련기 T-50A의 국내 마지막 비행까지 14년간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는 비행시험 단계에서의 5000회 무사고 비행기록은 초음속 항공기 개발 역사상 드문 사례로 국내 비행시험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F-16, 그리펜, F-35, F-22 등 세계 유수의 초음속 항공기들도 개발단계 또는 양산 초기인 2000회 비행시험 이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5000회 무사고는 국내 시험비행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미국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수출도 성사시켜 항공산업 날개를 달 것에 기대가 크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의 5000회 무사고는 항공산업 성장 육성에 촉매효과도 따를 것이다. 항공산업은 전자·기계·소재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이며, 기술 정밀도 측면에서 자동차의 100배 수준을 요구한다. 1대당 20만여개 부품이 들어가므로 부품산업을 비롯, 관련 산업 발달을 촉진하고 다른 분야도 항공산업 기술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T-50 계열 항공기의 5000시간 무사고란 쾌거의 기록은 KAI, 정부, 조종사들뿐 아니라 비행단 모든 인원들이 함께 노력해 이룩해낸 성과다. 이번 T-50 계열 항공기의 5000시간 무사고 기록은 올해 말 입찰 예정인 미국 공군 APT의 수출 사업자 선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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