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산물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

내달 7일까지 LA 등서 홍보판촉전·활어시식회
美 동부지역 뉴욕서 수출상담회· MOU 체결도

양식활어 등 도내 수산물의 미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경남도가 도내 수산물의 미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홍보판촉전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남도를 비롯하여 도내 수산식품업체, 경남무역 등이 참여하는 미국시장 개척단은 LA, 버지니아, 뉴욕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A에서는 수입업체인 펩코(PAFCO)와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를 통해 거제어류양식협회 우럭 등 1000만 달러, 하동군 수협 참숭어 100만 달러 등 11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지 횟집에서 교민 등 60여 명을 초청하여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등 경남활어 시식회도 가진다. 현지 교민이 운영하는 횟집 3곳과 ‘경남 후원의 집’ 현판식도 마련한다.

버지니아에서는 롯데플라자마켓 안테나숍 개막식과 수출협약 체결을 한다.

롯데 플라자마켓 안테나숍은 경남 수산가공품의 동부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이다. 도비 3000만원을 들여 마트 내 특별매장을 개설한다. 도는 안테나숍 참여업체 등 7개 업체와 3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도는 수산식품 특판전을 열고 롯데플라자마켓과 수출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미 동부지역 수출기반이 될 뉴욕에서는 트루월드사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경남무역과 수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진익학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LA지역에 활어수출의 기반을 다지고, 버지니아, 뉴욕 등 동부지역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도내 수산물 수출실적은 5억198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여 1975만 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도의 연말 목표액 6억 7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 미국 등 해외수출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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