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최근 4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도내 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도(국어 2.5%·수학 5.1%·영어 4.4%)보다 늘어난 국어 3.6%·수학 5.6%·영어 5.8%를 기록했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국어 3.2%·수학 5.3%·영어 5.1%)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2012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국어 1.2%·수학 3.9%·영어 2.1%)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2.0%·수학 4.5%·영어 3.8%로, 전년도보다는 소폭 줄거나 늘었다.
그러나 이는 4년 전(국어 0.9%·수학 3.1%·영어 2.0%)보다는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고등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같은 기간 대폭 줄었다.
국어 84.8%(2012년)→80.6%(올해), 수학 82.2%→75.6%, 영어 84.5%→83%였다. 중학생의 경우 올해 국어·수학·영어가 각각 88.9%, 65.3%, 72.2%를 기록, 전국 시·도 평균보다 밑돌았다.
경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기초학력 향상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봤다. 도교육청 측은 “2010년대 초반까지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는데 이후 지원이 줄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늘어난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력 향상 분위기를 정착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는 ‘학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지원하겠다”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개별 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송이기자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도내 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도(국어 2.5%·수학 5.1%·영어 4.4%)보다 늘어난 국어 3.6%·수학 5.6%·영어 5.8%를 기록했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국어 3.2%·수학 5.3%·영어 5.1%)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2012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국어 1.2%·수학 3.9%·영어 2.1%)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2.0%·수학 4.5%·영어 3.8%로, 전년도보다는 소폭 줄거나 늘었다.
그러나 이는 4년 전(국어 0.9%·수학 3.1%·영어 2.0%)보다는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고등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같은 기간 대폭 줄었다.
경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기초학력 향상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봤다. 도교육청 측은 “2010년대 초반까지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는데 이후 지원이 줄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늘어난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력 향상 분위기를 정착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는 ‘학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지원하겠다”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개별 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송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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