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최참판댁 오늘 MBC ‘역적 홍길동’ 촬영
하동 최참판댁 오늘 MBC ‘역적 홍길동’ 촬영
  • 최두열
  • 승인 2016.11.3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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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에서 역적 홍길동을 촬영하고 있다.

 

2004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 촬영 이후 지금까지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찍었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이 드라마·영화 촬영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인기리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과 현재 방영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 내년 상반기 방송될 ‘조선엽기 연애사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이번엔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역적 홍길동’을 찍는다.

내년 1월 30일 첫 선을 보일 ‘역적 홍길동’은 윤균상, 채수빈, 이하늬, 김상중, 김지석, 서이숙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조선 최초의 혁명가 홍길동의 인생사를 그리는 ‘역적 홍길동’은 ‘에덴의 동쪽’, ‘스캔들’‘골든타임’, ‘킬미힐미’ 등을 연출한 김진만 PD와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 등을 집필한 황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스태프 등 80여명이 참여하는 ‘역적 홍길동’ 촬영팀은 30일·12월 1일 이틀동안 최참판댁 일원에서 극중 주인공 홍길동이 어릴 적 머슴으로 살던 대가집에서 벌어지는 상황 등을 촬영한다.

앞서 최참판댁에서는 현재 시청률 17∼18%를 넘나드는 SBS 판타지 로맨스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주인공 전지현·이민호가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극중 담소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까칠한 남자 주인공 견우(주원)와 엽기적인 여자 주인공 혜명공주(오연서)가 펼치는 예측불허의 로맨스드라마 ‘조선엽기 연애사 엽기적인 그녀’ 일부를 찍기도 했다.

그리고 7월에는 박보검·김유정의 진가를 확인하며 종영한 KBS2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라온(김유정)이 최참판댁 지붕에서 닭 잡다가 떨어지는 장면을 찍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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