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레저산업을 겨냥해야
항공레저산업을 겨냥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6.1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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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의 공약사업인 송포 첨단일반산단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유수면을 매립해 항공산업을 집중유치하고 관련레저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경비행기 이착륙 활주로 조성공모에 사천시가 선정된 것이 마중물이 되어 내년 신청할 계획인 송포 첨단일반산단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 확실하다. 송포산단은 이미 57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어 그 전망이 밝다.

송포산단은 항공은 물론 해양복합레저산업과 경량항공기 특화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완공계획인 이 사업으로 항공우주는 물론 경항공기를 이용하는 각종 산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 예상된다. 경항공기의 생산과 연구, 교육훈련,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어 항공레저가 새로운 산업으로 등장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포 첨단일반산단은 아직 승인신청 전단계이지만 이미 경량항공기 활주로 조성이 가시화된 만큼 이제는 경량항공기를 레저와 산업에 활용하는 인프라구축에 나서야 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데다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사천시는 항공레저산업의 중심도시로 입지가 적합하다. 특히 해양과 항공이 접목된 산업은 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조선업의 쇠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항공레저산업의 인프라는 우선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시설과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기관이 있지만 보다 세분화된 맞춤인력 양성은 이 지역 항공레저산업의 부흥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특히 해외의 관련산업을 벤치마킹해 우리에게 적합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기계획을 세우는 것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송포 첨단일반산단이 이 지역 항공우주산업과 항공레저, 그리고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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