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네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네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 경남일보
  • 승인 2016.12.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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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네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가린다고 가려지나

덮을수록 더 환하게 드러나는 법



-김영주(시인)



중국 후한의 정치가 양진(楊震)이 태수로 부임하는 도중 부하관리 왕밀이 뇌물을 건넸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안심하고 받아 주십시오”라는 말에 양진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알지 않느냐(天知地知子知我知)”며 호통을 치므로 사지(四知)라는 교훈을 남겼다고 한다. 이처럼 뇌물에 관한 부정행위는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는 법. 수치를 모르는 데서부터 부패는 시작되는 것을 우리는 명백히 보고 있다.

그러니까 시인의 말대로 거짓말 또한 가려진다고 끝까지 가려지는 게 아닐 것이다. 탈무드에 보면 ‘한 겹의 거짓말과 두 겹의 거짓말은 단순히 거짓말이고 세 겹의 거짓말은 정치다’라는 말이 있다. 어쨌든 이번 참에 훤하게 다 드러나기를./천융희·시와경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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