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항공산업 이륙준비 순조
서부경남 항공산업 이륙준비 순조
  • 경남일보
  • 승인 2016.12.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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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이끌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산업 이륙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경제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천·진주 항공산단 조성뿐 아니라 인근 산청군에서도 투자협약을 받아내는 등 경남의 항공산업 육성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항공산업특화 단지인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등의 효과로 11개 기업 2624억 원의 투자유치가 확정됐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창우 ㈜샘코 대표이사, 송도근 사천시장, 허기도 산청군수 등이 사천시와 산청군에 항공부품관련 409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이번 투자유치로 KAI와 샘코는 409억원을 투자하고 90명을 고용하게 된다. 우선 KAI는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3만8577㎡에 306억원을 들여 한국형발사체 1단 탱크 조립과 항공부품 자재 가공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고, 공장이 건립되면 KAI는 우주선 발사체 1단 로켓의 부품가공에서 조립까지 전 공정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생산하는 샘코는 산청군 금서면 매촌일반산업단지 내 1만8027㎡에 103억원을 투자한다. 400여억원 정도의 투자에 고용인원이 대규모는 아니지만 진주와 사천 뿐 아니라 인근 산청군에서도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투자기업은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자체는 세수확보와 고용창출로 이어져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처럼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나간다면 서부경남항공산업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경남도의 물밑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다. 다행히 홍준표 도지사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경남을 더욱 풍요롭게 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산업 육성은 경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국가 원동력을 키운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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