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하와이 호놀룰루서 마케팅 활동
지난 1일부터 해외 마케팅 일정에 들어간 진주시 비즈니스 개척단이 첫 번째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신선농산물 특판전, 수출상담회 등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개시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농협 진주시지부장, 수출농단 대표,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꾸려진 해외시장 개척단은 2일 11시경(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위치한 생필품 프랜차이즈인 돈키호테 마트에서 진주 신선농산물 특판전을 개시했다. 이날 테이프 커팅 등 개장행사에는 강영훈 주 호놀룰루 총영사,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 루이스 살라 베리아 하와이주 경제개발국장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해 특판 행사에 힘을 더했다.
특히 하와이 한인방송인 KBFD TV에서는 특판 현장을 취재하며 진주 신선농산물의 하와이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KBFD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주시와 진주시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하와이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특판전을 통해 딸기, 단감, 배 등 신선농산물을 접한 현지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 믿을 수 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해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진주시는 NH무역, 알로하 프로듀스사와 32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특판전 행사에 앞서 하와이 한인회를 방문한 개척단은 하와이 한인회와 진주 농협조합장협의회 간 상호협력 MOU를 맺고 향후 우의 증진과 상호 발전을 약속했다.
하와이 방문기간 동안 이 시장은 딸기,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을 직접 들고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벌였으며, 하와이주 최대의 신선 농산물 마트인 팔라마 마트(대표 임효규)를 찾아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팔라마 마트는 농산물 분야에서 하와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진주 농산물이 판매될 경우 하와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1월 농산물수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전국 최고 원예전문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으로 수출국 다변화, 수출유망품목 육성, 수출농산물 사전 농약안전성검사 실시 등 각종 수출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준 3170만 달러의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하와이 일정을 마친 진주시 개척단은 독일 뮌헨에서 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7 춘계 독일 뮌헨 뷰 프리미엄 셀렉션 섬유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어 8일부터는 프랑스 리옹의 ‘리옹 빛 축제’를 참관하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진주실크를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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