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일반산단, 이제 시작이다
경남서부일반산단, 이제 시작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6.1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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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의 북단인 합천군에 100만 평 규모의 대단위 일반산단이 들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동안 경남도와 합천군이 서부경남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미래전략 50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이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본격적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가 부산의 강서산단과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보기 드물게 민·관 공동사업으로 앞으로 민·관의 협조와 역할 분담이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법인부터 설립, 토지보상과 자금 조달, 입주기업 유치, 행정적 조치 등을 분담하는 일이 내년 초 완성되면 곧바로 사업승인을 신청하게 된다.

실수요자가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장점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산단조성 비용이 절감되고 맞춤형 조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나 한시적 기구인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관심의 대상이 된다. 민·관과 공기업의 공동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 초반부터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사업 승인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남도는 지금부터라도 사업주체끼리의 유기적 협조관계를 이루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있어 특히 중요한 것은 배후도시 조성이다. 100만 평 규모의 산단을 조성할 경우 확보해야 할 노동력과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생활권이 필수적이다. 합천군과 경남도가 수요를 정확히 파악, 연차적으로 생활권을 만들어 나가는 지혜가 뒤따라야 한다. 과거 농공단지 조성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단위 공단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역으로선 획기적 변화이다. 계획단계에서부터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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